사우디 컬쳐위크 개최…석유만?꽃·커피·예술왕국입니다

배성민 기자
2019.06.21 16:18

아람코의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 주관..6월24 ~ 7월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알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도 함께 개최된다.

사우디의 글로벌 정유.화학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개관한 문화센터인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알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 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는 사우디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어 온 전통 있는 문화 행사로 미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낯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식주 문화를 그대로 옮긴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크게 3가지 메인 테마 존으로 꽃, 영화, 사진&영상관으로 구성된다. ‘꽃 전시관’은 사우디의 대표 수출품목 중 하나인 꽃들로 전시관 전체가 풍성하게 꾸며져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꽃은 홍화씨유의 잇꽃, 해바라기 등이 대표적으로 꽃에서 추출한 기름이 지난해 2090만 달러(244억여원)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필름 상영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사우디의 과거, 현재 등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우디의 영화 3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관’에서는 다양한 사우디의 모습을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사우디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헤나 문신 체험과 사우디의 특산물인 아라비아 커피와 대추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한국의 해금과 사우디 전통 현악기인 ‘라바바(Rababah)’의 협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중동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운 저음과 중음의 풍성한 선율에 해금의 음색이 더해져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한국의 서예 퍼포먼스처럼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체를 캘리그라피 라이브 행사로 만나볼 수 있어, 그림처럼 휘어진 형태가 특징인 사우디 서체가 주는 묘미와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나는 사우디 전통 무용 공연도 준비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 총괄책임자 알리 알 무타아리(Ali Al-Mutairi)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에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간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 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들이 주말을 보내기 위한 이색 전시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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