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자원나선 대구의료계...5000만원 성금 낸 이영애

대구=김남이 기자
2020.02.22 11:58

[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대구의료원에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사회 의료진이 발벗고 나섰다. 100명이 넘는 의료진(의사·간호사)이 확진차 치료를 위해 자원했다. 배우 이영애씨는 성금 5000만원을 보냈다.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전일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서만 확진자가 총 154명이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8일 1명을 시작으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대구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별진료소 근무와 방문검체 채취를 지원할 공중보건의 51명이 대구로 파견됐다.

또 오는 24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반을 지원할 의료진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의사 17명, 간호사 59명, 공보의 28명 등 총 114명이다.

배우 이영애 /사진=홍봉진 기자

대구 지역 의료계도 '코로나19' 확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은 "대구 지역의 의사 20여명, 간호사 100여명이 '코로나19' 치료에 자원을 해주셨다"며 "대구동산병원에서는 전체 운영인력의 3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자원 의료진은 22일 대구동산병원에서 교육을 진행한 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많은 의료진이 힘을 보태주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영애씨가 성금 5000만원을 대구시에 보냈고,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에서 각각 마스크 1만개와 6000개를 보냈다.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여러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1만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하루빨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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