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업계 최초 '티메프' 자체보상 실시…다음달 1일부터 접수

김온유 기자
2025.07.30 15:37
/사진제공=교원투어 홈페이지 캡처

교원투어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구제를 위해 자체 보상에 나선다. 국내 주요 여행사 가운데 자체 보상에 나선 건 교원투어가 처음이다.

교원투어는 30일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사 재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지원안의 세부 내용을 공지하고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교원투어는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직후에도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고객 지원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고객 지원안의 핵심은 교원투어로 여행상품을 재결제한 고객이 티메프로부터 최종 환불을 받지 못할 경우, 재결제 금액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원활한 지급과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해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참여 후 소를 취하한 고객에 한해 지급된다. 다음 달 1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제출 서류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초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교원그룹의 온라인 멤버십 플랫폼 'K멤버스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교육·건강가전·호텔·건강기능식품 등 계열사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여행상품(여행상품권) 구매 시에는 지급 포인트의 최대 50%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포인트 지급은 최근 법원의 티몬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로 회생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적 책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객 피해 구제와 신뢰 회복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는 설명. 티메프 사태로 인한 교원투어의 미정산 대금이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대승적 결단으로 포인트 보상 정책 시행에 나서게 됐다"며 "공지한 지급 절차와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