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영화계 목소리 듣는다…최휘영 "K영화 재도약 계기 만들 것"

오진영 기자
2026.04.14 13:19
지난 3일 오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 '왕과 사는 남자' 상영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인디그라운드에서 영화계 주요 인사와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최근 불황에 빠져 있는 한국 영화 산업의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우석 감독,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최소 상영일수 확대 등 영화계의 의견을 듣는다.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홀드백' 법제화 폐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홀드백은 국장 개봉 후 영화가 다른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 기간을 뜻한다. 현재 국회 문체위에는 6개월 홀드백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계류 중으로, 영화인들은 '극장 보호에만 치중해 관객의 시청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해 왔다.

지난 10일 확정된 1차 추경예산을 활용해 추진되는 영화 분야 지원 사업들도 알릴 예정이다.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260억원 증액),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271억원 신규편성),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45억원 증액) 등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제작되도록 하고 관람 기회를 늘려 한국영화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