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장항준 감독이 강원 영월군에서 열린 '제59회 단종문화제'에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기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이날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대에서 이어진다.
올해 문화제는 예년보다 한층 다채롭게 꾸려졌다. 단종을 소재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2위에 오르면서 단종 유배지인 영월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항준 감독은 개막 첫날 영월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그는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영월의 봄을 깨운 남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말에는 관풍헌에서 장릉으로 이어지는 단종 국장 야간 재현, 가장 행렬, 단종 제례 등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리마인드 전통 혼례와 장릉 낮도깨비 공연 등 체험형 행사도 마련됐다.
문화제 관계자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예년보다 행사가 더 풍성해진 것 같다"며 "단종문화제도 이번 주말 더 풍성하게 대박난 행사로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