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블루 몬스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애덤 스콧(호주),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올 시즌 6번째 톱10 진입 및 4번째 톱5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곧바로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고, 이후 추가로 타수를 계속 줄여나갔다. 하지만 끝내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는 못한 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올 시즌 개막 초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를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공동 3위)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랭크됐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공동 10위)과 RBC 헤리티지(공동 3위)에서 다시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는 캐머런 영(미국)이 차지했다. 영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 275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그니처 대회까지 석권한 영은 시즌 2승 달성에 성공,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3억 원)를 거머쥐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RBC 헤리티지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함께 출전한 임성재(28·CJ)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한편 자신의 소유인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갤러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