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2만명이 크루즈 타고 한국 왔다…작년보다 11.4%↑

오진영 기자
2026.05.13 08:53
강원 속초항에 올해 첫 크루즈인 8만 2000톤 급 대형 프리미엄 크루즈 웨스테르담호가 지난달 18일 2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입항하는 모습. / 사진 = 뉴스1

올해 1분기 크루즈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2~4분기 입항 계획도 늘어나면서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3일 발표한 '1분기 크루즈 관광객 분석'에 따르면 1분기 크루즈 관광객은 32만여명으로 전년 동기(29만여명)보다 3만명 증가했다. 주요 기항지(크루즈선이 머무르는 장소)에 기항한 횟수는 168항차로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올해 전체 크루즈 입항 계획은 총 960항차다. 지난해 입항 횟수인 588항차 보다 63.2%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는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34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하고 부산과 인천, 여수 등 주요 기항지에서 환영 행사 개최, 순환버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6700여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가 입항하면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운영했다. 지난 12일 부산에서 선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이날 여수에서도 템플스테이가 계획되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의 경제효과가 기항지 지역사회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승하선 편의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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