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비어 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임 원장이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신임 콘진원장에 김 수석연구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이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K컬처의 새 도약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IT(정보기술) 전문지 기자로 활동해오다 200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류의 경제적 가치와 문화 산업의 성장 구조를 꾸준히 연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스오피스 경제학'과 '한류노믹스'(공저),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공저) 등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문체부는 김 신임 원장이 콘텐츠 전문 연구자라는 점에서 규모가 점차 커지는 콘텐츠 산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콘진원은 K팝과 게임, 웹툰 등 우리 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해외 홍보를 맡고 있는 공공 기관이다.
콘진원은 전임 조현래 원장이 2024년 9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줄곧 원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 동안 유현석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콘진원을 이끌었다.
김 신임 원장은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