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동남아 관광객에게 발급하는 복수비자 맞춤 홍보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와 법무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인이나 동남아인에게 유효기간 5년의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내 14개 주요 도시의 거주자에게는 10년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완화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는 복수비자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른다. 주중 한국비자신청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조치 시행 이후인 4월 복수비자 발급(일반관광 C-3-9)은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중국 여행사 '씨트립'에서도 같은 기간 복수비자 신청이 80% 늘었다.
문체부는 이 수요를 더 늘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선전에서 '한중 관광교류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선전의 번화가인 '푸텐구 페스티벌 애비뉴'에서 복수비자 완화조치와 연계한 여행을 알리고 지자체·항공사와 지역 공항 방한 상품을 운영한다.
복수비자 완화 대상인 14개 도시에서는 '나혼자 주말 한국여행'을 콘셉트로 한 홍보를 추진한다. 한국 관광의 주 소비층인 대도시 여성을 겨냥해 '나 혼자 콘서트' '나 혼자 뮤지컬' 등을 홍보하고 피부나 헤어 등 체험형 상품을 판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자 완화 정책이 우호 증진과 방한 관광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