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장동혁 끌어내릴 방법 없어…부정선거 표현은 신중해야"

김대식 "장동혁 끌어내릴 방법 없어…부정선거 표현은 신중해야"

민동훈 기자
2026.06.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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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단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방미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3.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단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방미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당대표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장동혁 대표에 대해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경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놓고 장 대표가 '부정선거' 주장을 펴는 데 대해서는 "당 대표의 언어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 특보단장인 김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는 비대위원장이 아니고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 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경우 방법이 없다. 끌어내릴 방법이 없다"며 "본인의 결단이라든지, 정치는 결과 책임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한다든지, 최고위원들이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퇴한다든지 이런 방법이 없으면 현재 사퇴시킬 방도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좋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굉장히 서로 갑론을박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 사퇴 요구가 많았느냐는 질문에는 "비중은 아무래도 나가라는 쪽이 많았다"며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표출은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싸워야지 왜 너희끼리 싸우느냐는 의견을 많은 의원들이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결단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제 의총에서도 많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본인이 들었으니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부정선거라는 용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며 "저는 그걸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정선거라기보다 이번에는 부실선거, 부실선거는 맞다"며 "선관위가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 톱10에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 어떻게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참정권이 박탈되는 현상이 왔느냐"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자체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부실선거는 맞다"며 "생각해보라. 투표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박탈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부정선거를 절대 인정도 하지 않고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장 대표의 부정선거 표현과 관련해 "대통령의 언어도 신중해야 되고 당 대표의 언어도 신중해야 한다"며 "이것은 역사로 남는 것이다. 잘못하면 주홍글씨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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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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