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 특례 폐지 여론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안게임이 (군 면제라는) 사익을 위해 출전하는 무대가 됐다"며 "군 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도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갈 기회도 종목에 따라 다르다"며 "하계종목 선수 정원은 24개 종목 322명인 반면 동계종목은 1개 종목 4명이 전부"라며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들 때문에 (전체 선수의 혜택이) 박탈되는 것에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해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육회에서 윤리위를 개최하겠다는 답변도 내놨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축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논란이 됐다.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4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박승수·이기혁·양민혁 등 일부 선수가 '금메달보다 군 면제가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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