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신안군 전체로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세종=이동우 기자
2016.03.20 12:00

2009년 첫 생물권보전지역 선정…소금, 시금치 등 지역특산물 인기 효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유네스코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이 19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인간과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 지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MAB는 생태계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유네스코 주관 정부간 프로그램이다.

전남 신안군은 2009년 흑산도, 홍도, 비금도 등 일부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역에서 판매하는 소금, 시금치 등의 지역특산물이 인기를 얻어 주민 소득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에 신안군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며 보전지역 확대지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이번 '인간과 MAB' 국제조정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신안군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군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573.1제곱킬로미터(㎢)에서 이번에 3238.7㎢로 행정구역 전체로 확대됐다.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전북 고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역 중의 하나다.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말한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이번 신안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는 지역사회의 주도로 국제적인 보호지역의 대표성을 잘 활용하면서 보호지역의 지정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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