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전통시장 등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 차가 20% 가까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유와 커피믹스, 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와 린스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통해 수집한 올해 3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 등 6개 품목이다. 조사대상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6개 상품을 비교했다.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총합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489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7만1419원), 기업형슈퍼마켓(SSM)(7만5573원), 백화점(7만7506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전통시장과 가장 비싼 백화점의 가격차이는 1만2610원(19.3%)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분유(앱솔루트 명작 1단계, 800g), 커피믹스(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참치캔(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샴푸와 린스(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는 전통시장에서 가장 싸게 팔았다.
상품별로는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가 백화점에선 1만2813원에 전통시장에선 4792원에 판매됐다. 같은 상품 가격이 8021원(167.4%) 차이 났다.
소비자원이 전월 대비 품목별 가격도 비교했는데, 배추(19.7%), 핸드로션(10.3%), 된장(9.3%), 양파(8.9%) 값은 2월에 비해 올랐다. 반면 세면용비누(-11.3%), 손세정제(-7.1%), 분유(-5.6%) 등의 가격은 전달보다 떨어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행사)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격에서는 매주 금요일 전국 269개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135개 품목의 가격을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상품 구입 시 참고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