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로 대통령 탄핵심판이 결정되자 한국은행이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한은은 10일 오후 3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탄핵심판 이후 금융시장 상황과 경제 영향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 총재와 장병화 부총재, 김민호·윤면식·전승철·임형준·허진호 부총재보 등 집행부와 조사국장,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한은은 탄핵심판의 기각, 인용 결정 여부와 관계 없이 이날 오후 이 총재 주재로 대책 회의를 준비 중이었다.
한은은 이번 탄핵결정 이후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 가능성과 함께 시나리오별 대응책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환율, 채권 시장에서 가격지표가 급등락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다.
한편 시장은 헌재가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 탄핵결정을 내린 뒤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예상보다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탄핵 인용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2100선을 회복한 뒤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2.9원 오른 1161원에 출발해던 원/달러 환율은 헌재 탄핵 결정 선고 전 1159~1160선을 횡보했다가 탄핵 선고 이후 4~5원 내린 1155~115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