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신산업 협력…"공동개발 자율차 기술, 르노車에 적용"

세종=권혜민 기자
2019.02.19 14:37

'제5차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제17차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19/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한양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보급형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을 르노 전기차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공동으로 '제5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과 '제17차 한-불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열렸다.

신산업 협력 포럼에서 양국은 서로의 산업정책과 기술협력 정책을 소개하고, 지금까지 추진 해온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양국 정부는 그동안 자율차, 디지털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융합 등 6대 분야 총 13개 과제에 약 295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르노-한양대가 공동 개발한 '보급형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이 조만간 르노 전기차에 적용돼 양산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일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도 신기술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해 가기로 했다. 올해에는 3~5개의 우수 R&D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총 3년간 최대 3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께 열린 '한-불 산업협력위원회'에서 양국 정부는 서로의 혁신 산업정책, 투자유치, 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 정책, 수소경제 정책 등을 공유했다. 또 투자 확대와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생산하는 한국의 현대·기아차와 수소생산 기술을 가진 에어리퀴드, 엔지 등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우수 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양국이 제조기업 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신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 패러다임을 같이 선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정 차관은 무니르 마주비 프랑스 경제재정부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신산업 분야 양국간 교역·투자협력 확대와 수소차 보급 확산을 포함한 수소경제 시대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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