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상반기 7% 넘게 벌었다…적립금 700조 눈앞

세종=민동훈 기자
2019.08.29 14:58

국내외 주식, 각각 6.9%, 19.9% 수익…해외채권 수익률 9.58%, 대체투자 54.2% 수익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7%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는 6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7.1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로는 연평균 5.43%(잠정)를 보였다.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말과 비교해 57조9000억원 늘어난 696조6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금융부문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6.93% △해외주식 19.85% △국내채권 3.00% △해외채권 9.58% △대체투자 자산 4.20% 등이다.

이처럼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 배경으로는 미국 및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한 데에 따른 것으로 기금운영본부는 분석했다.

국내 및 해외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진행과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개선됐다. 국내 주식시장(KOSPI)의 경우 지난해 17.28% 하락했지만 올들어 6월말까지 4.39% 상승했다. 해외주식 또한 벤치마크(MSCI ACWI ex-Korea, USD)가 같은기간 16.43% 올랐다.

국내 및 해외 채권시장의 경우 글로벌 경제 지표 부진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예상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연중 대체투자 자산의 잠정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과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에 따른 것으로, 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