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그린수소'로 수소경제 선두국가 입지 굳힌다"

용인(경기)=권혜민 기자
2020.01.13 14:40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 맞아 P2G 시스템 제조기업 방문…성윤모 장관 "한국이 못하면 아무도 못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 지필로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수소경제 추진 2년차를 맞아 화학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기술 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경기 용인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P2G, Power to Gas)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 지필로스를 찾아 “2019년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원년으로, 초기 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2023년까지 대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1MW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 2023년까지 실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성 장관 방문에 맞춰 이날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자동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제주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주의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연료전지·수소버스·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6월까지 타당성을 검토한다.

성 장관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추출수소는 지속가능성과 폭발적 성장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최근 국제재생에너지총회에서도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로 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만큼 우리도 그린수소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수소경제가 성공하지 못하면 세계 어디서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술력까지 확보한다면 우리 수소 경제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지필로스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설비와 연료전지 등을 둘러봤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으로 만들고 남은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해 저장·활용하고, 이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바꿔 쓰는 시스템이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제주의 바람을 이용해 수소를 만들고 수소차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월17일 이뤄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그간 한국은 수소차 판매와 수소충전소 구축, 연료전지 발전 면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성 장관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와 참여를 대폭 늘리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새 역사를 써나가자”고 말했다.

정부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2022년 수소차 6만7000대, 충전소 310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R&D(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다양한 수소 생산방식을 도입해 효율적·체계적 수소 공급망을 마련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업부 장관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 지필로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 지필로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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