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에도 KTX 달린다…1시간이면 서울서 제천 도착

김민우 기자
2021.01.04 17:00
중앙선에 투입된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신설된 원주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이 완전개통돼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제천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이면 진입이 가능해진다.

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중앙선 서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단선전철 56.3km를 직선화하고 복선전철(44.1km)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앞서 복선전철로 운행중인 중앙선 서울(청량리)~덕소~서원주 구간이 제천까지 연장된다.

이 구간에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EMU-260)이 전격투입 된다.

최고 속도가 260km/h에 달해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5분에서 40분대로,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운행시간은 1시간 40분대에서 1시간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번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개통에 따른 KTX-이음의 첫 운행은 무궁화, 새마을 등 일반열차(120∼150㎞/h)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새로 문을 연 신원주역을 방문해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을 시승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2021년 첫 경제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4세대 철도무선망(LTE-R) 설치 등 SOC 디지털화, 탄소배출량 저감, 중부내륙 지역 균형발전 등 철도를 통해 집대성된 한국판 뉴딜 성과를 확인했다.

KTX-이음 열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열차)의 70% 수준이다. 전력소비량은 기존 KTX 대비 79% 수준인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다.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인 LTE-R도 열차에 설치됐다. LTE 단말 기능에 무전기능을 추가해 다자간 영상 및 음성통화 가능, 관제실, 선‧후행열차, 유관기관 등과 실시간 연계로 비상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철도공단 향후 KTX-이음이 부산(부전역)까지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을 2022년 개통 목표로 진행중이다.

이 구간 사업이 완성되면 청량리~안동구간의 운행시간은 3시간20분에서 1시간59분으로 단축된다.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보불 182호)도 복원한다.

이외에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2021년)이 완료되면 서울(청량리역)에서 부산(부전역)을 한 번에 잇는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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