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습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학생이 숨진 한국농수산대가 오는 23일까지 전국 실습장을 상대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농대 2학년 재학생인 A씨(19)는 경남 합천군 한 양돈농가에서 현장실습에 참가하던 중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이 농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숨졌다.
한농대는 사고 직후 이주명 총장을 중심으로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하고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사망 학생 유가족에 대해서는 장례 등 사고 처리절차를, 화재현장에 있었던 동료 실습생에 대해서는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농대는 오는 23일까지 전국의 실습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 및 실습 학생 면담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정밀 안전진단을 1개월 이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실습 참여학생들과 실습경험이 있는 3학년 학생,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 등을 위해 소방 및 경찰 등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