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에 진심인 행안부…청년들과 '지역-기업' 상생 모델 만든다

김온유 기자
2025.07.08 14:39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27일 오전 경북 영양군 소재 ‘발효공방 1991’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교촌에프앤비㈜, 산불피해 경제회복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해 대학생·청년 창업가 등 18개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버톤 대회는 'Solve'와 'Marathon'의 합성어로,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공헌에 뜻이 있지만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한 기업과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던 지역을,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행안부는 지난달 대학생 공모전 사이트, K-스타트업 누리집 등을 통해 온라인 접수 및 공모를 받았고, 예비심사를 거쳐 다양한 배경의 대학생,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팀 중 18팀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2개 팀이 지원해 지역의 현실을 청년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참신한 해결책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심사에 진출했다.

'팀 무재한'에서는 엄마가 운영하는 마을형 돌봄 학교를 통해 돌봄활동이 엄마들에게는 일자리를, 아이에게는 안정적 돌봄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링코'에서는 체류외국인 대상 소통 플랫폼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외국인의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일정은 오는 9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심사(다음달 8일), 우수팀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다음달 25일) 순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9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요 조사와 기업 매칭 등을 거쳐 각 지역에서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발팀을 대상으로 대회 취지와 계획을 공유하고, 기아,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신한금융희망재단, LG헬로비전 등 5개 참여기업이 협업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본심사를 통해 각 기업이 1팀씩 총 5개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팀에게는 행안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과 기업의 협업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진 차관보 직무대리는 "이번 솔버톤 대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대학생·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창의력과 기업 자원, 지자체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업이 지역과 기업, 정부 등을 잇는 새로운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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