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 10만개↑…60대 이상 창업 16만개 늘었다

세종=최민경 기자
2025.09.23 12:00
(경기=뉴스1) 김영운 기자 = 1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35만 4672명(월평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만 6247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내의 한 청년몰의 모습. 2025.7.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기=뉴스1) 김영운 기자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10만개 넘게 늘었다.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온라인쇼핑 활성화가 주요 요인이다. 전기·가스업과 도소매업은 크게 늘었지만 제조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60대 이상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16만개 넘게 증가하며 고령층 창업이 뚜렷해졌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635만3673개로 전년보다 10만7184개(1.7%) 증가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21년 0.8% △2022년 1.0% △2023년 1.7% △2024년 1.7%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이 3만7000개(33.7%)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태양력 발전업과 전기 판매업 등이 중심이었다. 도소매업도 3만6000개(2.3%) 늘었다. 전자상거래 소매업,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 등이 포함된 빵·과자·당류 소매업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협회·기타서비스업도 3만5000개(6.8%) 늘었다. 동호회·종친회 등 단체와 개인 간병·피부미용업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제조업은 3만3000개(-6.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절삭가공, 주형·금형, 배전반 제조업 등에서 신기술 대체가 원인이었다. 부동산업도 1만1000개(-3.9%)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02만개(79.1%)로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회사법인은 4.1% 줄어 92만8000개였다.

사업체 대표 연령대는 50대가 30.8%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26.2%로 뒤를 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대표자 사업체는 16만개(10.7%) 늘었다. 고령층 창업이 두드러진 셈이다. 반면 40대와 50대 대표자 사업체는 각각 4만개, 1만개 감소했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는 238만7000개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 교육서비스업(62.9%)과 숙박·음식점업(57.1%)에서는 여성 대표 비중이 남성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경기(160만개, +2.5%), 전북(25만개, +5.5%), 충남(29만개, +4.2%)에서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117만개로 전년보다 7000개(-0.6%) 줄었다. 종사자 수는 경기·충남·충북에서 늘었으나 광주는 소폭 감소했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573만1105명으로 전년보다 28만5000명(1.1%)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업(19만6000명), 사업시설·지원업(6만5000명), 협회·기타서비스업(4만7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12만2000명), 숙박·음식점업(-5만8000명)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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