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韓 성장률 올려잡는 해외 IB들…주요 IB 평균 1.8→1.9%

김주현 기자
2025.11.06 14:07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 성장한 가운데 2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보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내수 경기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해외 주요 IB가 전망한 우리나라 내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평균은 1.9%다. 전월 대비 0.1%p 상향됐다. 한국은행의 지난 8월 전망(1.6%)보다 0.3%포인트(p) 높다.

각각의 전망치는 △골드만삭스 2.2% △씨티 2.2% △JP모건 2.2% △노무라 1.9% △UBS 1.8% △HSBC 1.7% △버클리 1.7% △뱅크오브아메리카 1.6% 등이다.

씨티가 기존 1.6%에서 2.2%로 전망치를 대폭 높였다. 골드막삭스와 JP모건도 2.2%로 8개 IB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제외한 7곳의 전망치는 모두 한국은행의 지난 8월 전망(1.6%)보다 높다.

IB들은 우리나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내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IB 8곳이 제시한 내년 우리나라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평균은 9월말 4.7%에서 지난달말 5.3%로 상향됐다. 씨티가 4.4%에서 7.1%로, 노무라가 3.9%에서 6.6%로 각각 전망치를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6.6%에서 6.0%으로 낮췄다.

한편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6%다. 다만 오는 27일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이 한은의 기존 전망(1.1%)보다 높은 1.2%를 기록하면서다. 3분기 GDP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올해 성장률 또한 기존 전망(0.9%)보다 높은 1% 달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경제상황 평가에서 내년 성장률과 관련해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와 확장재정 등 내수 중심의 성장세가 올해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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