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추가 1급 인사…예산실장 조용범, 세제실장 조만희

세종=정현수 기자
2025.12.16 18:37

기획재정부 핵심 1급(실장급) 보직인 예산실장과 세제실장이 교체됐다. 기재부 입장에선 내년 초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를 앞두고 이뤄진 인사다.

기재부는 16일 예산실장에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 조만희 조세총괄정책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각각 기재부 예산실과 세제실의 총괄국장을 1급 실장으로 승진시킨 경우로 볼 수 있다.

조용범 실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예산실에서 보냈다. 예산실의 '에이스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거쳤고, 국장급으로 승진한 후에는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역임했다.

행정고시 40회인 조만희 실장 역시 세제실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법인세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세제실의 주요 과장급 보직을 거친 후 국장급으로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을 지냈다.

기재부는 지난달 3일 7명의 1급 중 4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 2명을 추가로 교체했다. 1급인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번에도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차관보는 재경부로 분리된 후 승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된다. 예산실은 기획처로, 세제실은 재경부로 넘어간다.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될 경우 기재부 시절과 비교해 신설 등으로 1급 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1급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