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9년 연속 1인당 개인소득 전국 1위에 올랐다. 개인소득은 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782만원이다. 1년 전보다 5.5%(144만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222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조선업 부진 여파로 1위를 내줬던 울산은 3112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2875만원) △세종(2838만원) △경기(2791만원) △광주(2778만원) △인천(2687만원) △전남(2680만원) △충북(2655만원) △부산(2616만원) △전북(2613만원) △대구(2578만원) △충남(2561만원) △강원(2524만원) △경남(2506만원) △경북(2486만원) △제주(2461만원) 등 순이었다.
서울과 울산, 대전, 세종, 경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제주와 경북, 경남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은 2598조원으로 전년보다 6.2%(151조원) 증가했다.
경기와 서울 지역총소득이 각각 696조원, 648조원으로 컸다. 반면 세종(20조원), 제주(27조원), 광주(59조원) 등은 작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 규모는 2561조원으로 전년보다 6.2%(149조원) 늘었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2019년 2.4%에서 2020년 -0.6%로 꺾인 뒤 2021년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 1위 지역은 경기(3.6%)로 나타났다. 경기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전년 대비 9.1%, 12.9% 성장하면서 지역 전반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울산(3.4%) △전남(3.4%) △경남((3.2%) △인천(3.1%) △부산(2.7%) △광주(2.4%) △대전(2.0%) △충남(1.6%) △전북(1.6%) △충남(1.1%) △서울(1.0%) △경북(0.8%) △세종(0.5%) △제주(0.4%) 등이었다.
반면 충북(-1.5%)과 대구(-0.8%), 강원(-0.4%)은 제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소비는 1689조원으로 전년보다 55조원 늘었다. 충남(2.0%)과 제주(1.9%) 등에서 정부소비와 민간소비가 늘어 전국 평균(1.2%)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구(0.6%)와 울산(0.9%)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돈의 흐름도 지역별로 엇갈렸다. 서울(73조원)과 경기(44조원), 대구(11조원)는 지역 외 순수취 본원소득이 '플러스(+)'를 기록해 타지역에서 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33조원)과 경북(-21조원), 울산(-20조원) 등에선 소득이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