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제품 온라인서 답을 찾다…고객 유입 '껑충'↑

세종=오세중 기자
2025.12.30 10:49
바른씨 제품. 홈마카세. 사진=한유원 제공.

소상공인의 최대 난제는 온라인 판로 개척이다. 이 난제를 기회로 바꾼 업체가 있다. 수산식품을 판매하는 '바른씨'다.

'바른씨'는 연어, 고등어초회, 국내산 연어알 등 프리미엄 수산가공식품 전문 기업이다. 브랜드 철학은 '맛있어서 설레는 하루'다. 까다로운 원료 선별과 정교한 숙성 기술, 엄격한 위생 기준을 고집한다.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소비자 신뢰를 쌓았다.

바른씨의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온라인 회 구매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시장 이해도는 부족했고 신선식품 배송 환경은 열악했다. 숱한 난관에 폐업까지 고민했다. 돌파구는 '기본'이었다. 좋은 상품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고객 리뷰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제품을 개선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제품 경쟁력은 탄탄하다. 숙성 기술과 원물에 대한 전문성이 강점이다. 대표 제품인 △숙성연어회 △고등어초회 △강원도 연어알장 등은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바른씨 제품. 홈마카세. 사진=한유원 제공.

성장통도 있었다. 최근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광고 단가가 치솟았다. 효율적인 판매 전략이 절실했다. 바른씨가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의 문을 두드린 이유다.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운영하는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온라인 판로 개척과 제품 홍보 등에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총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온라인쇼핑몰 입점, 홈쇼핑 방송 입점 등을 지원했다.

추명화 바른씨 대표는 "우리 회사에게 온라인 판로는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생존 기반이자 핵심 성장 도구"라며 "지역 한정 없이 전국의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뷰 등을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 지원이 시작된 후 MD(상품기획자) 상담을 통해 제품 개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마케팅 전문가의 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브랜드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자생력도 키웠다. 추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출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매출 확보를 위한 e-커머스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씨는 실제 롯데온 채널을 통해 기획전, 할인 쿠폰 등을 제공받아 신규 고객 유입, 구매 전환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고객의 재구매율도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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