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인구, 일자리, 자본의 분산을 통해 지역 성장 엔진을 다극화하는 구조개혁의 일환"이라며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1차 공공기관 이전 시에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전 예외 기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5극 3특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이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집적화하겠다"며 "이전 대상 기관 전수조사와 지방정부 수요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외에도 '글로벌 한식교육 강화 방안', '주요 국제행사 준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세계 각지의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식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발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한식 교육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육기관을 공모를 통해 수라학교로 선정하고, 표준 커리큘럼에 따라서 현장 중심의 실무형 한식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우수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식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외식 산업과 농식품 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단순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역할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행사 준비 현황을 논의한 것은 올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 2028년 유엔해양총회 및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등 한국이 유치한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 총리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문화유산 역량을, 세계청년대회는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내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고, G20 정상회의는 18년 만에 우리가 의장국을 맡게 되는 최고위급 정상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긴장감을 갖고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겠다"며 "범부처적 협력을 통해 조기에 준비 체계를 갖춰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도록 모든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