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상황 긴급대응 데스크 운영…수출기업에 금융·정보 지원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3.24 10:03
강경성 코트라 사장. /사진제공=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수출기업들의 각종 문의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대응 데스크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코트라의 '중동 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총 256건의 문의 사항을 접수하고 수출입, 투자, 프로젝트 수주 관련 지원을 제공했다. 단순 비용지원 방법 문의나 정보확인 요청은 관기관 및 중동 지역 코트라 무역관을 연계해 바로 해소했다. 애로 요인별로는 바우처를 활용해 지원 중이다.

코트라는 중동 상황 발생 이후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현지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 물류 차질에 대한 문의와 애로가 집중됨에 따라 코트라는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이 해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중동 항만 및 항공 물류 상황과 우회 경로 등을 매일 업데이트해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긴급 바우처를 통해 반송, 창고, 전쟁할증료 등도 지원 중이다.

가장 많은 요청 사항은 물류비 급등에 대한 지원이다. 루트 변경·반송 비용, 선적 및 운송 지연에 따른 창고료, 해상보험료 상승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 상승분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80억원 규모의 긴급바우처(기업당 1억500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협의 중이다.

물류 차질 관련 문의와 정보 요청도 이어진다. 코트라의 애로상담 사이트에서는 항만 및 우회 가능 루트 현황, 협업 물류사들의 중동 우회 경로 견적 등을 제공하고 상담도 가능하다. 코트라가 운영 중인 수출물류 협력네트워크(EMS, DHL, 삼성SDS, 태웅로직스 등)와 함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운송·대금결제 관련, 바이어와 연락 차질, 계약 및 수출 취소 등에 관한 문의도 다수 제기됐다. 코트라는 현지 무역관을 연결해 현지 바이어와의 연락을 최대한 지원하고 계약 관련해서는 무료 법률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GCC) 주요 항만 24개 중 정상 운항 중인 항만은 아랍에미리트 2곳, 오만 3곳, 사우디아라비아 4곳 등 총 9곳이다. 항공편의 경우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영공 폐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외 지역은 항공편 일부가 재개했으나 불안정한 상황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13개 무역관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파하고, 우리기업 문의 및 애로요인에 맞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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