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차세대 외화자산 운용 시스템 가동…시장 대응·리스크 관리 강화

최민경 기자
2026.03.25 14:00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운용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한다.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외화자산 운용관리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거래·리스크관리·결제 등 자산운용 전 과정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한 것으로, 최신 자산운용 소프트웨어 도입과 대내외 시스템 연계를 통해 구축됐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정교한 대응이 필요해지면서 2023년 6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약 19개월 준비와 14개월 개발·테스트를 거쳐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은 외부 시스템을 통합해 거래 전 과정이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올인원(All-in-One)' 체계를 갖췄다.

시차를 두고 입수되던 위탁자산 데이터를 표준화·자동화해 직접운용자산 데이터와 통합관리함으로써 포지션 확인과 성과산출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데이터 수집·검증 자동화를 통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서버 이중화, 재해복구 자동화 등으로 안정적인 업무지원 환경을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이 기능별 분산 구조로 일부 수작업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차세대 시스템은 거래 사전 점검부터 체결·결제·리스크관리·성과평가까지 '일관처리(STP)' 방식으로 자동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What-if 시뮬레이션 등 사전 분석 기능이 추가돼 의사결정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이 총재는 "새로운 시스템이 자산운용의 든든한 주춧돌이 돼 한국은행이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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