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중기2차관 "원자재價 급등, 업계 협력으로 부담 나누는 노력 필요"

세종=오세중 기자
2026.04.20 16:03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7일 경기도 화성시 (주)신명이노텍을 방문하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는 업계 차원의 협력 구조를 통해 부담을 합리적으로 나누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제2차관은 20일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플라스틱 연포장(플라스틱 봉투) 제조 중소기업 ㈜신명이노텍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동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민간의 자발적 상생협약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봉투 제조업은 나프타 기반 원재료 비중이 높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으로, 최근 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다만 플라스틱 봉투 업계는 2019년부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상생협의회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플라스틱 봉투 관련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방문은 플라스틱 포장 업계의 상생협약이 운영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동시에 중동 전쟁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증가 등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및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이병권 제2차관이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원료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중소기업 대표 및 한국포장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플라스틱 봉투 업계의 상생협약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봉투 제조 중소기업이 겪는 원자재 수급 애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제품 제조 원가에 즉각 반영되면서 발생하는 경영 부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제2차관은 플라스틱 봉투 제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관련 "중기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와 납품단가 협의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애로를 반영하여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