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계란말이 해볼까"…싼 태국산 계란 224만개 본격 풀린다

"오랜만에 계란말이 해볼까"…싼 태국산 계란 224만개 본격 풀린다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20 17:3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이 19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하다고 밝혔다. 2026.04.19.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이 19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하다고 밝혔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태국산 계란이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계란값이 하락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이번주(4월 9일~4월 15일) 계란(특란·30구) 소비자가격은 6964원으로 전주(7029원)보다 0.9% 하락했다.

다만 전년(6953원)과 비교하면 0.2%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고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 물량이 본격 유통되면서 가격 안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은 현재 홈플러스에서 30구 기준 5890원에 판매 중이다. 이번 주부터는 GS더프레시와 일부 지역마트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총 수입 물량은 224만개다.

한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축전염병과 출하물량 감소 영향이다.

한우(등심·100g) 가격은 1만558원으로 전주보다 0.6%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17.9% 상승했다. 돼지고기(삼겹살·100g)는 2664원으로 전주 대비 3.3%, 전년 대비 7.6% 올랐다.

닭고기는 1kg 기준 6507원으로 전주보다 2.5% 내렸으나 전년 대비 13.6% 비싸다. 정부는 닭고기 할인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배추·무·양파·양배추·당근 등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낮았다. 특히 양파와 양배추, 당근 등 노지채소류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정부는 시장격리와 비축물량 출하 정지, 소비 촉진 등을 병행하고 있다.

시설과채는 온화한 기온으로 가온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중동 정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고추는 일조시간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높게 형성됐으나, 이달 중순 이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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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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