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한달 사이에 4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등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4월 말 외환보유액' 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2억2000만달러 증가한 4278억8000만달러다.
외환보유액은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 3840억70000만달러(89.8%), 예치금 187억6000만달러(4.4%), IMF 특별인출권 158억1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4억5000만달러(1.0%)로 구성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할 때 유가증권이 63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2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2억4000만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9000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동일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및 운용수익 등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 중국(3조3421억달러), 일본(1조3747만달러), 스위스(1조698만달러) 등이 상위권을 유지했고 이어 러시아, 인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