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평화로운 이용 방안 모색해요…32년만에 한국서 내년 당사국회의 개최

세종=오세중 기자
2026.06.02 12:55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사진=해수부 제공.

남극의 평화로운 이용을 위한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2일 지난 5월 11일~5월 21일 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제48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ntarctic Treaty Consultative Meeting) 및 제28차 환경보호위원회(Committee for Environmental Protection)에 참석해 △남극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관광 및 비정부 활동 △과학연구 협력 등 남극조약체제 내 주요 현안 논의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986년 남극조약에 가입하고 1989년 남극조약협의당사국 지위를 획득한 이래,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를 운영하며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 제27차 환경보호위원회에서 극지연구소 김지희 책임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남극 거버넌스에서 실질적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세종기지 인근 영구동토층 변화 양상 △남극 내 미세플라스틱 축적 현황 등에 대해 문서를 제출·발표하고 남극 환경보호 및 연구 상황을 공유하며 당사국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황제펭귄의 특별보호종 지정 △협의당사국 확대(캐나다 등)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우리나라는 차기 의장국으로서 제4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 및 제29차 환경보호위원회를 2027년 5월 17일~5월 27일 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32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남극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연구 증진, 남극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