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WOAH 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 지정…아태지역 거점 역할

세종=이수현 기자
2026.06.25 14:35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5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 지정 기념식을 열고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생제내성 관리 협력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검역본부는 25일 WOAH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 지정 기념식을 열고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와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산·학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WOAH 협력센터는 동물보건 분야 특정 전문 영역에서 회원국에 과학적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훈련, 연구 협력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현재 183개 회원국 가운데 31개국이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93차 WOAH 정기총회에서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검역본부는 국가 차원의 동물 항생제내성 감시체계인 KVARMS(Korea Veterinary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를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점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KVARMS는 소·돼지·닭 등 주요 가축과 반려동물, 축산물에서 분리한 세균의 항생제 사용 및 내성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시스템이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협력센터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실험실 진단·분석 역량 강화, 항생제 신중사용 교육, 원헬스 기반 공동연구와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WOAH 협력센터 지정은 우리나라의 동물 항생제내성 관리 체계와 원헬스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동물 분야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 건강과 공중보건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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