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25.6조, 역대 두 번째 규모…화장품·전기차↑

세종=김온유 기자
2026.07.01 12: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서울 용산구 용산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2026.05.03.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전기차와 화장품, 통신기기 등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다수 상품군의 거래가 늘었지만 중동 전쟁으로 국제항공료가 오르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조3331억(10.3%) 증가한 25조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5조59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증가율도 3월 13.2%, 4월 9.2%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서비스 등 제외)은 29.8%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3.4%)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료품(14.0%), 화장품(36.6%), 음식서비스(10.2%) 등에서 증가했다. 화장품은 1조5661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4월(1조3367억원) 기록한 최대 거래액을 또 다시 경신했다. 2018년 4월(37.6%) 이후 증가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수입 전기차 구매 수요로 자동차(40.8%)의 거래액도 크게 늘었고 신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겹쳐 통신기기(42.5%)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국내외 K-뷰티 수요 확대와 온라인 할인행사 영향으로 화장품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며 "대다수의 품목이 좋았지만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제항공료가 오르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4%), 음·식료품(14.2%), 여행 및 교통서비스(11.0%)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2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5%p 하락한 77.1%로 집계됐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3조380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전문몰의 거래액은 13.3% 증가한 11조6328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9조3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1.1% 증가한 5조7051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온라인쇼핑동향/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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