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전략투자, 미국이란 큰 무대로 인도하는 초대장이자 도전장"

세종=박광범 기자
2026.07.02 15:00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한미전략투자는 우리를 미국이라는 큰 세계 무대로 인도하는 초대장이자 도전장이며, 출사표라고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세종에 위치한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옥에서 열린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2000억달러의 대미 투자와 1500억달러의 조선협력투자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전략투자를 통해 앞으로 한미 양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산업 동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T(Together)·O(Opening)·P(Productive)'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투자를 추진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win-win(윈윈)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미국의 제조업 재건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략적 이익과 경제적 성과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에겐 새로운 기회를 여는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한미전략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AI(인공지능), 에너지, 조선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 체인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또 "국민이 주인인 재원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알찬 투자를 하겠다"며 "재무적 수익은 물론 안보·외교·통상·공급망 이익, 전략산업 육성 등 전략적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동시에 외환시장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법령상 연간 투자 한도인 200억달러의 범위를 준수하고 투자 집행은 사업진척도에 따라 분할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투자 규모와 시기를 양국이 협의해 탄력 조정하는 등 안전장치를 가동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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