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최근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 "제도를 도입하면서 상품을 출시할 때 향후적으로 어떻게 될지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고 많은 손해를 봤는데 경제 콘트롤타워로서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 안팎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도 2배 안팎 커지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그만큼 확대된다.
앞서 정부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자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매매 단위를 1주에서 20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 부총리는 "필요하다면 더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