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수소의 국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정부는 제주의 청정수소 생산역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4~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부와 제주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와 독일, 덴마크, 태국 등 9개국 대사관,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석탄을 이용하는 브라운수소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그레이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만 그린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청정에너지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세부적으로 △재생에너지 시대의 전력시장 혁신 △그린수소 생산 및 시스템 통합 △생산·저장·활용·안전에 관한 기술혁신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와 지역 기반 그린수소 실증사례 등을 주제로 전시회, 현장 방문, 학술토론회가 진행된다.
그동안 정부는 제주의 청정수소 생산역량 확보를 위해 2017년 250kW(킬로와트)급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고 2020년부터는 구좌읍 행원에서 3.3MW(메가와트) 수전해 단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행원 수전해 단지의 경우 2024년 9월부터 하루에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17대 수소버스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 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실증을 토대로 50~100WM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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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