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전국 최대 태양광 들어선다…1500억 수익 지역주민과 공유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8.06 11:14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 해남군에 국내 최대인 4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지역주민이 지분을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총 1500억원의 발전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7일 전남 해남군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총 사업비 6846억원을 투입해 해남의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에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일부지 기준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 중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와 농업이 공존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을 주도한다.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는 국산 제품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대규모 유휴부지 활용으로 사업비 부담을 낮추면서 태양광 발전단가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의 4%는 채권형 주민참여 방식으로 투자해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한다. 사업기간 내에 총 1500억원의 발전사업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전망이다.

태양광 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 13만가구가 사용가능한 규모인 529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된다. 전력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공급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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