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대경사과원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농협 관계자가 돌풍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를 트럭에 싣고 있다. 2026.09.03.](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014225414363_1.jpg)
올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305억원 규모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복구비는 추석 전까지 지급돼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돕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가뭄, 우박·강풍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비 304억9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8월 폭염과 가뭄으로 전국 농작물 5887.8㏊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인삼과 단감, 배, 대파 등을 중심으로 잎마름과 과실 햇볕 데임(일소), 갈라짐(열과)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에는 경북 안동·예천·의성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리면서 296.4㏊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수확기를 앞둔 사과 등 과수에서 낙과와 과실 손상 피해가 집중됐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피해조사를 토대로 재해복구비를 산정했다. 폭염·가뭄 피해 1만4101농가에 294억5800만원, 우박·강풍 피해 588농가에 10억3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 18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복구비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추석 명절 전에 지급된다. 피해 농가에는 복구비 외에도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이 지원된다. 피해율이 30% 이상이면 1년, 50% 이상이면 2년간 적용된다.
영농 재개에 추가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융자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 명절 전 재해복구비 지원 등으로 폭염, 우박 등 피해를 입었던 농업인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고 생계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재해 피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