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민관협력 플랫폼으로 245억원 규모 인수합병 성사 지원

세종=오세중 기자
2026.08.21 09:38
사진=머니투데이 DB.

기술보증기금(기보)가 중소벤처기업의 M&A(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APS이노베이션'의 화장품 자동화장비 사업 진출을 위한 M&A가 성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A는 ㈜이래와 관계기업 ㈜글로코의 합병과 동시에 추진됐다. APS이노베이션이 합병 후 존속법인인 ㈜이래의 지분 100%와 이레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을 총 245억원에 함께 양수하는 패키지 거래로 진행됐으며 이달 초 관련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거래는 기보가 구축한 M&A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기업의 M&A 수요와 민간 전문기관인 'M&A파트너스'의 전문성을 연계해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진 성과다.

APS이노베이션은 기존 이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M&A 플랫폼에 매수 희망기업으로 등록했다.

이에 기보는 M&A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전문기관 인터캐피탈파트너스와 APS이노베이션을 연결해 M&A 중개와 전문 자문을 지원했다.

M&A파트너스인 인터캐피탈파트너스는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하던 APS이노베이션과 해외시장 확대를 모색하던 ㈜이래를 전략적으로 매칭하고 거래 구조 설계부터 실사, 주요 거래조건 협상, 계약 체결까지 거래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APS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M&A를 통해 ㈜이래의 화장품 충진·포장 자동화장비 기술과 자사의 정밀기계 제어·제조 역량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래 역시 APS이노베이션이 미국·캐나다·중국 등에 구축한 해외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M&A는 지난 6월 기보가 중개부터 인수보증까지 일괄 지원한 아기유니콘기업 ㈜바잇미의 ㈜리브얼라이브 지분 인수에 이어 공공의 M&A 지원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 방식을 통해 기술중소기업의 M&A 성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이번 M&A는 기보의 M&A 플랫폼이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도약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혁신형 M&A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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