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추석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리터당 100원 인하"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18 08:3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재경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추석기간(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다.

구 부총리는 "추석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혜택을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도 2개월 연장한다. 구 부총리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는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며 "휘발유는 15% 인하를 지속하고, 특히 산업·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트럭 등 서민 연료로 활용되는 부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25%의 더 높은 인하폭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급도 차질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 부총리는 "적극적인 외교 노력과 수입선 다변화, 전략비축유 스와프 등을 통해 당분간은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정유업계와 함께 상황반을 가동해 원유 수급 상황을 일일단위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후 6시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하며 에너지 수급·가격의 안정적인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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