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평 싫다"던 빌리 아일리시, 섹시 란제리 화보 공개…팬들 '깜짝'

마아라 기자
2021.05.03 07:38
/사진=브리티시 보그 매거진

영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속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3일(한국시간) 매거진 보그 영국판은 빌리 아일리시와 함께 촬영한 6월호 화보 여러 장을 공개했다.

화보 속 빌리 아일리시는 평소 고수하던 헐렁한 옷이 아닌 가슴선과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뷔스티에, 코르셋 드레스 차림으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빌리 아일리시는 여성 뮤지션의 성적 대상화를 문제 삼아왔다. 그는 2019년 캘빈클라인 광고 캠페인에서 "세상이 나의 모든 것을 알게 되길 원치 않는다"며 크고 헐렁한 옷을 입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브이 매거진 인터뷰에서는 "여성이 얼마나 노출을 했는지보다 스스로 얼마나 편하게 느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몸매와 옷차림으로 사람을 비난하거나 지지하는 방식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내가 옷을 입는 방식을 칭찬하면서 '당신이 소년처럼 옷을 입어서 기쁘다. 덕분에 다른 여성들도 헤픈 여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며 '슬럿 셰이밍'(Slut shaming, 여성 비하-보수적인 사회 통념상 여성이 갖추어야 할 것으로 간주하는 의복이나 태도를 갖추지 않은 여성이나 동성애 남성에 대한 비난)을 경고 했다.

이번 노출 화보를 통해 빌리 아일리시는 "당신의 몸과 피부를 보여주거나 혹은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당신을 존경하지 않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오는 7월30일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신곡 'Your Power'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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