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통역사 임종령이 오촌지간인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를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기관 최초 통역사 임종령이 출연했다.
국제회의 통역사로 31년째 일하고 있는 임종령은 직업에 대해 "보통 국내에선 동시통역사로 알려져 있다"며 "동시통역은 통역 기법 중 하나다. 순차, 수행(위스퍼링), 동시통역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차통역은 연사가 발언하면 제가 노트 필기하고 바로 통역하는 것이고, 수행통역은 시찰할 때 따라다니면서 귓속말로 속삭이는 것이다. 동시통역은 세미나에서 부스에 들어가 헤드폰을 착용하고 동시에 한다"고 설명했다.
임종령은 줄임말이 계속 생기는 만큼 언어를 계속 배워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용어를 익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공부 비법으로 "아침마다 한국어 뉴스를 듣고 신문을 읽고 아리랑 뉴스를 보면서 어떻게 번역했는지 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통역대학원 준비할 당시 영어 뉴스를 듣는데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더라"며 "단어 부족 같아서 서점에서 바로 3만3000 단어집을 사서 다 외웠다. 몇 달 걸렸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임종령은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통역사 안현모의 오촌지간인 사촌 고모라고 밝혔다. 그는 "(안현모에게) 제 직업이 좋아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정상과 기업 경영진 등 각 분야의 탁월한 리더들을 만나면 그분들의 철학을 보고 많이 배운다"며 "중요한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을 때 성취감을 얻는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기도 한다"고 통역사의 장점을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