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고백한 비비 "삐끗하면 극단…병원서 약 받아와"

채태병 기자
2024.04.30 06:38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가수 비비가 공황장애 때문에 불안정한 시간을 보냈던 때를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29일 비비가 출연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비비는 MC 신동엽과 만나 인터뷰했다.

신동엽이 비비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가수 중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하자, 비비는 "사실 가수를 하기 전엔 '어떻게든 돈을 벌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초반부터 엄청나게 이미지를 소비하며 다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는 "상황이 그래서 제가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미지를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스스로 '이러다 나 남는 게 없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조금 방황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비비는 당시 공황장애도 겪었다며 "나한텐 (공황장애가) 안 올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말로만 듣던 공황장애를 실제로 겪고 나니까 몸에 영향이 오더라"며 "얘기만 들으면 머릿속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제 걱정으로 뒤집어졌고,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와 먹었다"며 "이게 삐끗하면 극단적으로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약을 먹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어차피 살 거면 불행해지고 싶지 않으니까…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하며 이겨냈다"고 밝혔다.

비비는 최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노래 '밤양갱'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 장기하 오빠가 다른 사람을 위해 쓴 곡이었다"며 "근데 그분이 거절했고 1~2년 뒤에 제가 듣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술 마셨을 때 들었는데 바로 다음 날에 오빠에게 연락해 '그 곡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연결돼 곡을 받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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