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두 아들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윤영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뉴욕 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 졸업식을 보러 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10여년 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 가는 바람에 미친 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더 유명한 대학보다 세계 최고의 문화 경제 도시인 뉴욕을 선택하라 조언했다. 장소가 주는 배움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크다는 생각이었다. 아들들은 고교 졸업 때 전교 2,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 대통령상도 받고 착실하게 잘 컸다"고 밝혔다.
그는 "사흘 전 새 여권이 나오고, 이틀 전 비자를 받고, 어젯밤 늦게까지 짐을 싸고, 오늘 저녁까지 방송 녹화 3편을 해냈다"며 "일을 몰아서 하느라 힘들어 죽을 것 같았다. 그래도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원이 있다. 남편에게 '통장에 전 재산이 97만원이지만,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했다. 내 새끼 내가 고생해 뒷바라지한 게 뭐 대수겠냐마는 그동안 숨도 못 쉬게 힘들었다. (그래도) 자식에 대한 책임감이 저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영미는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1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그는 1995년 목사 황능준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윤영미와 황능준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졸혼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