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7년' 넘어선 (여자)아이들, 이어지는 겹경사

이덕행 ize 기자
2024.12.04 09:53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이 마의 7년을 넘어섰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전소연은 물론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다른 멤버들까지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들의 재계약 소식은 커리어 첫 대상을 타던 순간 전해져 기쁨을 더했다. 재계약 소식을 알린 (여자)아이들은 멤버 민니의 솔로 활동까지 예고하며 경사를 이어 나갔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4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했다. (여자)아이들 커리어 처음으로 손에 거머쥔 대상이었다. 드디어 대상 가수가 된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기쁨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눈물마저 잊힐 정도로 더 큰 환호성을 이끌어 낸 소식이 있다. 바로 멤버들의 전원 재계약 소식이었다. 수상 소감을 말하던 전소연은 "오늘 무대에 오르기 전 5명이 다 같이 재계약 하기로 했다. 내년, 내후년 평생 저희 5명 함께할 거니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월요일인 2일에는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된 소연을 비롯해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여자)아이들이 7년간 쌓아온 자신들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으로 두터운 팬덤을 쌓았다. 특히 Mnet '퀸덤'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하며 명실상부 톱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무럭무럭 성장한 (여자)아이들은 어느덧 재계약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고, 이들의 거취는 많은 팬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소연의 경우 2017년 솔로로 데뷔해 계약 기간이 다른 멤버들보다 일찍 끝났기 때문에 향후 행선지를 두고 다양한 설들이 제기됐다. 그 와중에 전소연은 지난 8월 월드투어 자신의 솔로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문구를 화면에 띄우며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전소연은 음악뿐만 아니라 아트, 퍼포먼스 등 팀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프로듀싱하며 다른 그룹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색깔을 만들어냈다. 우기, 민니, 미연, 슈화 등 다른 멤버들 역시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자신들의 색을 녹여냈지만, 전소연이 빠지게 될 경우 (여자)아이들이 입을 타격은 계산하기 어려웠다.

물론, 현 소속사를 떠나 각자의 자리를 찾더라도 함께 그룹 활동을 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실제로 전원 재계약에 실패한 많은 그룹들이 7년차 이후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쓰고 있다. 그러나 기존과 같은 활동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완전체 재계약을 희망한 것이다.

큐브 입장에서도 완전체 재계약이 절실했다. 큐브는 과거 포미닛, 비스트 등을 론칭하며 아이돌 명가로 명성을 날렸지만, 최근에는 (여자)아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펜타곤은 대부분의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났고 라잇썸과 나우어데이즈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과의 동행이 절실했던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의 전원 재계약에 성공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주가 역시 전원 재계약 성공에 힘입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여자)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겹경사가 전해졌다. 멤버 민니가 내년 1월 첫 솔로 데뷔를 확정한 것이다. 그동안 (여자)아이들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민니의 솔로 데뷔 역시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오랜시간 팬들을 애태우게 만들었던 (여자)아이들은 첫 대상과 전원 재계약 등 계속되는 기쁜 소식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마의 7년을 넘어 더 큰 미래를 그리게 된 (여자)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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