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35·본명 이준경)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9일 도끼는 SNS(소셜미디어)에 "몇 년간 미국에서 60~70대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며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고생하던 엄마가 오늘 생일을 앞두고,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에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내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낸다"며 "엄마가 떠나기 전 항상 멋진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후회했다.
도끼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 천국으로 먼저 간 가족들과 놀고 있을 사랑하는 엄마,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 저에 대한 모든 걸 뒤로하고 편하게 들어달라"며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 더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도끼는 2005년 데뷔한 뒤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3년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끼는 2018년 4월부터 건강보험료 2200만원과 국민연금 1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2022년에도 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3200만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