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결혼한 성당 '알고보니'

구경민 기자
2025.04.02 17:18
가실성당 모습./사진= 칠곡군, 뉴스1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아이유가 결혼식을 올린 성당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 중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는 성당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이후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성당 앞에 선 아이유는 수 많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식을 올린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들어간 성당이 어디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가실성당이다", "계산성당 같다"라는 댓글이 달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공간은 칠곡군 가실성당과 대구의 계산성당으로 밝혀졌다. 아이유가 입장하는 장면은 칠곡군의 가실성당에서, 내부에서 울면서 예식을 올리는 장면은 대구의 계산성당에서 각각 촬영됐다.

특히 가실성당은 사진작가들과 웨딩 촬영팀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숨은 명소'로 손꼽혀온 곳이다. 1923년 세워진 이 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오랜 세월 마을의 중심이자 신앙의 터전으로 자리해 왔다.

이곳은 한때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팔공산 한티재를 넘나들며 신앙을 지켜낸 역사의 장소로 지금도 성당을 둘러싼 길은 '한티 가는 길'이라 불리며 순례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앞에 아이유가 드라마 속 결혼식을 올린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 SNS에 올리는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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