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연구소' 이선빈♥강태오, 로맨스 해피엔딩...시청률은 새드엔딩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5.04.07 11:32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최종회./사진=tvN '감자연구소' 영상 캡처

'감자연구소'가 종영했다. 이선빈, 강태오는 해피엔딩이었지만 시청률은 새드엔딩이었다.

지난 6일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가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미경(이선빈)과 소백호(강태오)는 마침내 서로의 '운명의 감자'가 됐다. "저희 이야기 아직 안 끝났어요"라며 끝나지 않을 로맨스를 예고한 해피엔딩은 여운을 남겼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최종회./사진=tvN '감자연구소' 영상 캡처

이날 김미경, 소백호는 엇갈린 진심을 알게 됐다. 김미경이 연구소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소백호는 해고 철회를 고민했다. 하지만 그 말은 오히려 김미경을 자극했다. 김미경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민하게 된 것이라면서 해고하지 않으면 자진 퇴사하겠다고 경고했고, 소백호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사직서를 반려하겠다며 반대했다. 그리고 김미경은 한마디도 지지 않는 소백호에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맞췄다. 입을 막으려 했다는 김미경의 해명에도 소백호는 김미경 역시 말대꾸했다며 다시 한번 입을 맞췄다. 그렇게 두 사람은 위기를 딛고 서로의 운명의 감자가 됐다.

이후 김미경, 소백호에게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김미경이 연구 중이던 감자 'MK107'의 가능성을 농촌진흥청에서 알아본 것. 김미경은 자신의 이름을 딴 감자 개발의 꿈에 한발 가까워졌다. 그리고 소백호는 서류 몇 장으로 타인의 인생을 판단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인수합병 회사에서 해고 대상자를 정리하라는 윤사장(손지윤)의 지시에 소백호는 원한 리테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김미경은 감자연구소 퇴사 후 달라진 삶을 맞이했다. 낮에는 연구소에서, 밤에는 대학원에서 감자 연구에 몰두하던 김미경이 감자 패밀리를 다시 만난 곳은 신품종 감자 '마루' 설명회였다. 작목반 반장으로 설명회에 참석한 김미경은 '마루'에 대한 정보는 모두 알고 있다면서 재배 계약 협상을 제안했다. 김미경은 농촌진흥청 객원 연구원, 감자 전공 대학원생, 작목반 반장까지 연구소가 아니어도 감자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저희 이야기 아직 안 끝났어요"라는 김미경, 소백호의 엔딩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감자연구소'는 위기를 딛고 더 견고한 싹을 낸 김미경과 소백호의 따끈하고 포슬한 로맨스부터 감자 패밀리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으로 극을 풍성하게 했다.

극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감자연구소'였지만 현실에서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쇼 부문 TOP10(비영어권)에 3주 연속 진입했지만, 시청률에 발목을 잡혔다.

'감자연구소'는 지난 3월 1일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 1.7%를 기록한 후, 4회(3월 9일)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반등을 기대했으나, 5회(3월 15일) 1.1%의 시청률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8회(3월 23일) 시청률 2.0% 이후 줄곧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최종회(12회) 시청률은 1.8%로 끝내 2%대 시청률에 재진입하지 못했다. 1%대 종영으로 현실은 씁쓸한 새드엔딩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