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란 대체공급선 마련"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비서실장이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과 나프타 210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로 확보한 원유는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운영되는 상황에서 석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강 실장은 나프타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한다"며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하고 전날 귀국했다.
강 실장은 중동전쟁의 일시휴전에도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타결이 무산되는 등 중동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석유제품) 품목별 매점매석 금지, 긴급 수급안정 조치 등 시장질서 유지대책이 필요한 경우 적시에 추진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5부제, 민간 자율 5부제 등 에너지 절약대책도 당분간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선 "시행은 계속하지만 가격의 문제(가 있다)"라며 "국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에너지 절약 정책을 하고 있는데 지속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